지난 제주 여행에서 아들과 함께 두 군데 호텔에 머물렀다. '모텔 같은 호텔'은 피하고 싶어 가성비 있는 호텔을 골랐는데, 바로 그랜드메르호텔과 코델리아 호텔이었다. 호텔 소개를 할 건 아니고, 오늘은 이 두 곳에서 직접 먹어본 조식 후기를 풀어볼까 한다.
나도 아침에는 거창하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깔끔하고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는 게 최고지. 조식 비용은 사전예약 할인을 받아 성인+소인 2인 기준으로 그랜드메르는 25,000원, 코델리아는 16,000원이었다. 두 곳 모두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과연 어떤 곳이 '가성비' 면에서 더 나았을까? 내 경험을 바탕으로 두 호텔의 조식을 비교해봤다.
1. 그랜드메르호텔 조식 후기 (성인+소인 25,000원)
그랜드메르호텔은 서귀포시에 위치한다. 전경만 봐도 모텔 같은 호텔은 아니지?
조식을 먹는 식당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메뉴 구성: 한식, 양식, 샐러드, 과일, 음료 등 기본적인 조식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밥, 국, 몇 가지 반찬부터 빵,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같은 양식 메뉴도 있었다.
음식 퀄리티: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다.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먹기에는 충분한 퀄리티였다. 아이(소인)가 먹을 만한 메뉴도 많아서 아들도 잘 먹었다.
전반적 평가:
25,000원이라는 가격(성인+소인 할인 적용)을 고려했을 때, 호텔 조식으로서 무난하고 괜찮은 수준이었다. '와, 대박이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종류도 적당해서 후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소인 가격이 좀 아쉬움은 있었다.
2. 코델리아 호텔 조식 후기 (성인+소인 16,000원)
코델리아 호텔은 제주도 동부, 성산 일출봉 근처에 위치한다. 수영장 있는 걸 봐서는 모텔 같은 호텔은 아니지? (참고로 그랜드메르 호텔도 수영장은 있지만 유료고, 코델리아는 무료다)
가격은 아래 참고.. (입장할 때 사전예약시 받은 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이곳 역시 식당 분위기는 무난했다.
메뉴 구성: 그랜드메르보다는 메뉴 가짓수가 살짝 적다고 느꼈다. 하지만 기본적인 한식(밥, 국, 김치 등)과 양식(빵, 시리얼, 에그 스크램블, 소시지)은 충분히 제공되었다. 샐러드와 과일, 음료도 있었다.
음식 퀄리티: 음식 맛은 그랜드메르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괜찮았다.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과일(디저트)은 그랜드메르 보다 나았다. 아들도 잘 먹었다.
전반적 평가: 16,000원이라는 가격(성인+소인 할인 적용)을 고려했을 때, 제공되는 메뉴와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소인 6,000원!!
3. 그랜드메르 vs 코델리아 조식, 가성비 비교 (결론은 코델리아 승!)
두 호텔의 조식을 직접 경험해 보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가격 비교 (성인+소인 기준)
그랜드메르호텔 조식: 25,000원
코델리아 호텔 조식: 16,000원
메뉴/퀄리티 비교: 두 곳 모두 아침 식사로 '깔끔하고 괜찮은' 수준의 메뉴를 제공한다. 그랜드메르가 메뉴 가짓수는 살짝 더 많았으나, 코델리아도 기본적인 구성은 충분했다. 아침 식사로 '거창하게' 먹을 계획이 없었고, 든든하고 깔끔하게 해결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두 곳 모두 그 목적을 달성하였다.
가성비 측면 평가: 결론적으로, 가성비 면에서는 코델리아 호텔 조식이 우수했다. 16,000원이라는 가격에 제공되는 메뉴의 질과 양은 그랜드메르의 25,000원 조식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아침 식사로 딱 필요한 만큼의 퀄리티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판단한다.
제주도 호텔 조식은 여행의 하루 시작의 중요한 부분이다. 제주도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너무 코델리아 좋다고 쓴거 같기도 하고.. 내돈내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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