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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소금빵 방문 후기: 강원도 영월 빵지순례 필수 코스

지난주 여름휴가 때 강원도 영월에 다녀왔다. 영월의 자연경관이나 역사 유적도 좋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영월소금빵'이라는 이름의 빵집이었다. 영월역 바로 맞은편(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로 2097-2)에 위치한 이곳은, 갓 구운 소금빵 냄새로 길 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 참고로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공영 주차장이나 도로 길가에 그냥 세우면 된다. 복잡하지가 않다.  1. 폭염 속 웨이팅과 첫인상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낮이었다. 가게 밖으로는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따로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기다리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비록 10분 정도만 기다렸지만, 땡볕 아래 서 있는 것은 고역이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하면서 깔끔하고 쾌적했으며, 빵 냄새가 가득해 기분 좋은 첫인상을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빵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2. 직접 먹어본 소금빵 후기 (메뉴 및 맛 평가) 메뉴판을 보니 기본인 담백 소금빵 외에도 영월 곤드레 고르곤졸라 소금빵, 소보로 소금빵, 토종마늘 소금빵 등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이 있었다. 하지만 방문 전 검색해보니 기본인 **'담백 소금빵'**이 가장 평이 좋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다른 메뉴의 유혹을 뿌리치고 담백 소금빵으로 통일..  원래 개당 2,800원인데 4개 세트에 만원이다. 갓 나온 따끈따끈한 소금빵..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과하게 안 짜다는 말이지 안 짜다는 말은 아니다. 이건 소금빵이다!) 결국 우리 가족은 각자 3개씩 먹어치웠다. 3. 2층 식사 공간과 아쉬운 점 대부분 포장을 해가지만, 가게 2층에 작게나마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