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초보 가이드 1탄] 볼링? 그게 뭔데요? (동호회 회장이 알려주는 볼링의 매력!)

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볼링 동호회 회장이다! (으흐흐~ 폼 나지?) 한 달에 한 번, 스트레스 팍팍 풀러 볼링장에 가는데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볼링? 그거 어렵지 않아?", "팔에 힘 없으면 못 치는 거 아니야?", "초보가 가면 민폐 아닐까?" 쿨럭~

그럴 때마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지. "여러분! 볼링, 생각보다 훨씬 쉽고 훨씬 재밌다!" 그리고 '민폐'라는 생각은 접어 둬라! 처음부터 잘하는 놈이 어디 있겠어? 나도 처음엔 공이 자꾸 옆 레인으로 넘어가서 진땀 뺐어. 아~ 물론 지금도... 흠냐~

오늘은 볼링 초보자들을 위해, 볼링이 대체 뭔지부터, 이 볼링이라는 녀석이 왜 이렇게 매력적인지! 그리고 볼링장에 처음 가도 당황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팁들을 내가 동호회 회장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풀어줄게. 이거 읽고 나면 아마 당장 볼링장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거다!

지난 5월 정기 모임 때 나의 점수(위에 거). 포베거는 그냥 뭐.. 흠흠~

볼링 점수


1. 볼링, 그게 뭔데요? (아주아주 쉽게 이해하기!)

볼링은 아주 간단하다. '레인(Lane)'이라는 길 위에서 '볼링공'을 굴려 저 멀리 서 있는 10개의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스포츠다. 끝! 간단하지?

볼링장의 구성: 
레인: 공을 굴리는 길. 앞부분은 기름칠이 되어 있고, 뒷부분은 건조하다.
핀: 레인 끝에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10개의 나무 핀.
볼링공: 우리가 굴리는 공. 무게와 지공(손가락 넣는 구멍) 크기가 다양하다.
볼링화: 바닥이 특수하게 되어 있어서, 레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일반 신발 신으면 큰일 난다!)

목표: 한 프레임(턴)에 두 번의 기회 안에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거다.
스트라이크 (Strike): 첫 번째 투구에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면 '스트라이크'! (가장 짜릿하다!)
스페어 (Spare): 첫 번째 투구에 다 못 쓰러뜨리고, 두 번째 투구에서 남은 핀을 모두 쓰러뜨리면 '스페어'! (이것도 기분 좋다!)

2. 볼링, 왜 이렇게 재밌는 건데? (동호회 회장이 느끼는 매력!)

솔직히 내가 회장이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볼링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스포츠다. 내가 왜 이렇게 볼링을 좋아하는지 몇 가지만 풀어볼까?

스트레스 해소 끝판왕! 핀 넘어가는 소리! 콰콰쾅! 이게 제일 크다. 업무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쌓였던 스트레스... 무거운 볼링공을 힘껏 굴려서 저 멀리 핀들이 와르르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면,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다. (진짜 해본 놈만 아는 그 쾌감!)

생각보다 운동 효과 쏠쏠! (전신 운동이었어?!) 그냥 공만 굴리는 것 같지? 아니다. 볼링공을 들고 스텝을 밟고,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던지는 과정에서 하체 근력, 코어 근육, 팔 근육까지 전신을 사용하게 된다. 나도 한 달에 한 번만 치는데도 은근 땀나고 운동되는 걸 느낀다. 우리가 걷기 운동하는 것만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실력 상관없이 함께 즐겨라! 볼링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그리고 실력 차이와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우리 동호회에도 볼링 좀 친다는 에이스부터, 이제 막 시작한 초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웃고 떠들며 즐긴다. (내 자식들도 자기에게 맞는 가벼운 공으로 곧잘 굴린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 최고지!)

성취감 + 친목 다지기 (이게 동호회 회장의 보람!) 스트라이크나 스페어를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 옆에서 함께 환호해주는 동료들! 점수판에서 내 점수가 올라가는 걸 보면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함께 볼링 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는 최고의 시간이 된다. 회장으로서 이런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으흐흐~

실력 향상의 재미: 꾸준히 노력하면 내 점수가 점점 오르고, 자세가 잡히는 것을 느끼는 재미가 있다. '나도 이젠 100점 넘긴다!' 같은 소소한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볼링치는 모습

3. 볼링장, 처음 가도 괜찮아! (초보를 위한 첫걸음)

자, 이제 볼링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당장 볼링장으로 달려가고 싶을 거다! 처음 가는 초보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줄게.

준비물?: 그냥 몸만 가면 된다! 초보자는 개인 장비 없어도 괜찮다. 볼링화와 볼링공은 볼링장에서 빌릴 수 있어. (대여료는 있다!)

볼링화? 내 신발 신으면 안 돼?: 안 된다! 절대! 볼링화는 레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신발이다. 일반 신발을 신으면 미끄러져서 다치거나, 레인을 손상시킬 수 있다. 볼링장에서 대여하는 볼링화는 소독도 잘 되어 있으니 걱정 마라.

내 손에 맞는 공은?: 손가락이 쑥 들어가고, 딱 맞는 무게! 공을 들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쑥 들어가고, 중지와 약지도 편안하게 들어가는 공을 골라라. 무게는 파운드(lbs)로 표시되는데, 여성들은 6~8파운드, 남성들은 10~12파운드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무조건 무거운 공이 좋은 게 아니니,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네게 맞는 무게를 찾아봐라!


어때? 볼링,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정말 재밌겠지? 핀이 콰콰쾅 넘어가는 소리에 스트레스도 풀고, 함께 웃고 떠들며 친목도 다지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취미다.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볼링장으로 지금 당장 달려가 봐라!

다음 **[볼링 초보 가이드 2탄]**에서는 "볼링장 가서 '인싸' 되는 법! (볼링화/공 고르기 & 에티켓 꿀팁)" 이라는 주제로, 볼링장에서 좀 더 편안하고 센스 있게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팁들을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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