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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예술공원, 옛날 추억의 안양 유원지로 가족 나들이 후기

어제 가족들하고 안양 예술공원 갔다 왔다. '안양 예술공원' 하면 젊은 친구들은 그게 어딘가 할 거다. 근데 나처럼 나이 좀 있는 놈들은 알지? 옛날 '안양 유원지' 말이다!

생각해 보면 참 격세지감이다. 예전엔 거기 가면 막 포장마차 줄 서 있고,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뜯는 사람들로 바글거렸잖아? 조악한 놀이기구 몇 개랑 불량식품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던, 딱 그 시절 서민들의 '유원지' 감성!  와이프도 걸으면서 옛날에 물방개 싸움하고 야바위 게임 등도 많고 그런곳이었는데 라면서 추억에 잠긴다.

근데 그 안양 유원지가 어느 순간 '안양 예술공원'으로 바뀌었다더라. 솔직히 반신반의했어. 유원지가 예술공원으로?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제 가족들이랑 한번 가봤다. 과연 그곳이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가족 나들이로 괜찮을까? 내 솔직한 후기를 풀어볼게.

안양 예술공원 입구


1. '안양 유원지' 추억 소환! (그때는 그랬지...)

솔직히 안양 예술공원 가는 내내 옛날 안양 유원지 생각이 났다. 쿨럭~

그때는 진짜 북적거렸지. 서울 근교에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었으니까. 여름만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어. 닭백숙 냄새가 진동하고, 튜브 타고 계곡물에 둥둥 떠다니는 애들 천지였다. 좀 더 올라가면 '뚝방길'이라고 있었는데, 거기서 놀이기구 타고 그랬지. 허름해도 그게 다 추억 아니냐?

근데 한편으론 좀 지저분하고 난잡한(?) 분위기도 있었다. 뭐랄까, 딱 '유원지'스러운 느낌? 그게 나름의 매력이었지만. 그런 곳이 '예술공원'으로 바뀌었다니, 상상이 잘 안 가더라.

2. '안양 예술공원', 확 달라졌네? (변화된 모습 탐방!)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느낀 건 '와, 진짜 많이 바뀌었다!'는 거다. 옛날 유원지 분위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더라.

공원의 전반적인 분위기: 옛날처럼 북적거리고 시끄러운 유원지 느낌이 아니라, '예술'과 '자연'이 훨씬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이었다. 번잡한 상점가 대신 깔끔한 산책로와 녹지가 눈에 들어왔어.

안양유원지

다양한 예술 작품: 공원 곳곳에 기괴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예술이야?' 싶기도 한 다양한 조형물이나 설치 미술 작품들이 툭툭 튀어나오더라. 아이들은 그런 작품들 보면서 '아빠, 저건 뭐야?', '저거 사람이 앉아 있는 거야?' 하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 연인들은 작품 앞에서 포즈 잡고 난리였다.

안양예술공원 조형물

안양 유원지 조형물

안양예술공원

자연 경관: 옛날 유원지의 핵심이었던 계곡물은 여전히 흐르더라. 좀 더 깨끗해진 느낌? 숲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 좋았어. (이전에 썼던 만보 걷기 글이 생각나더라. 여기서 만보 걸으면 건강에도 좋겠다 싶더라.)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편의 시설: 예전 포장마차 대신 깔끔한 카페나 식당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래도 예전 '유원지 맛집'으로 유명했던 몇몇 식당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더라. 추억의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반가웠다.

안양예술공원 상점

3. 가족 나들이로 가보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족 나들이 장소로 꽤 괜찮더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민정이랑 민준이는 예술 작품 앞에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작품에 쓰인 글씨를 읽어보려고 하기도 하더라. 특히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돌 밟고 건너다니면서 신나게 놀았다. (여름엔 발 담그고 놀기 딱 좋겠더라.) 작품들을 따라 걷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걸을 수 있었어.

안양예술공원 작품

안양유원지

부모님 세대에게는? 내 부모님 세대가 가시면 아마 옛 유원지 생각 많이 나실 거다. '여기가 옛날 그 가게 자리였는데...', '계곡물이 많이 깨끗해졌네' 하면서 추억에 잠기시겠지.. 동시에 현대적인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옛 추억과 새로운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고 해야 할까?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vs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일단 공원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예술 작품들이 있어서 그냥 걷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 자연 경관도 좋고, 걷기에도 부담 없어. 가족 모두 만족했다.
아쉬웠던 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 특히 계곡물 근처는 바글바글. 주차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예전 유원지 시절의 '정겹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 '예술'이라는 테마 때문에 살짝 차가운 느낌도 들 때가 있거든.

4. 안양 예술공원, 다시 가볼 만한 곳인가? (결론!)

안양 예술공원, 옛 안양 유원지의 추억을 간직한 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총평: 과거의 향수와 현재의 예술이 독특하게 공존하는 공간이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하고 싶다면 나들이 및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안양예술공원 산책로

누구에게 추천하냐고?:

  • 가족 나들이: 아이들과 함께 예술 작품을 탐험하고 자연을 즐기기 좋다.
  • 연인 데이트/친구와 산책: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데이트 코스로도 훌륭하다.
  • 예술/사진 좋아하는 사람들: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스팟이 많다.

팁: 주말에는 사람이 많고 주차도 쉽지 않으니, 가능하면 평일에 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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