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에서 제미나이로 쓴 글 78편이 애드센스에서 거절당한 얘기를 했다. 그때 내 글을 다시 읽으면서 든 생각이 있다. "이거 내 글 같지가 않다." 내용이 틀린 건 아니었다. 그런데 누가 썼는지가 안 보였다. 그래서 이번에 Claude와 블로그 자동화를 다시 시작하면서, 글부터 쓰지 않고 내 문체부터 가르쳐 보기로 했다. AI에게 보여 준 건 10년 전 캠핑 후기였다 지금 블로그 글은 대부분 제미나이로 쓴 거라 기준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꺼낸 게 오래전 네이버 블로그다. 2012년에 캠핑을 시작하고 이것저것 올리던 곳이다. 그중 몇 편을 PDF로 뽑아서 Claude에게 넘겼다. 나는 한 편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열어 보니 146쪽짜리 PDF에 글이 4편 들어 있었다. 렉타타프 혼자 설치하기 (2013년) 포천 353캠핑장 솔캠 후기 (2013년)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갯벌체험 (2014년) 마포 이자카야 회식 후기 (2016년) 설치법, 캠핑 후기, 가족 나들이, 맛집. 성격이 다른 글이 섞여 있었던 덕에 오히려 분석이 정확해졌다. 글 종류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게 진짜 내 문체니까. AI가 찾아낸 내 문체 7가지 Claude가 정리한 결과는 이랬다. 반말 독백체 : 일기 쓰듯 "~했다", "~이다"로 쓴다. 존댓말은 글 속 사람한테 말 걸 때만. 에피소드로 시작 : 정보가 아니라 그날 상황부터 꺼낸다. 대화를 그대로 옮긴다 : "포도님 : 출발하셨어요...?" 이런 식으로. 말줄임표와 물결, 이모티콘 : .. ~~~ ㅋㅋ~ ㅡ,.ㅡ; 킁~ 냠냠~ 나를 낮추는 유머 : "초짜가 포스팅하자니 쪽팔리기도 하고" 사진 한 장, 설명 두세 줄 : 소제목 없이 사진을 따라 이야기가 흘러간다. 정해진 마무리 : 끝은 늘 "이상 ○○ 끝!" 특히 7번은 나도 잊고 있던 습관이다. 그런데 그대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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